□ 내과전문의이자 소외계층의 지역사회 의료 및 사회복지의 활성화에 힘써온 여운재(1948~2021.향년 74세) 소망의원 원장이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 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 8월 10일 23시 11분 영면에 들다.

□ 1993년 개인 자산(건물과 병원 운영권)을 기증하여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지역사회 의료 및 사회복지의 활성화를 위해 헌신한 여운재 원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전석복지재단(이사장 정연욱)을 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여 고인의 장례를 전석복지재단장(葬)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.

□ 故 여운재 원장은 지역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으로 1993년 12월 개인자산인 재과와 병원운영권을 전석복지재단에 기증하였으며, 법인의 수익사업으로써 소망내과의원을 설립하고 1994년 1월 4일부터 ‘인공신장실’을 개설해 운영하며 만성신부전증 환우의 생계비 지원 및 심리안정 상담 등 복지서비스를 해왔다.

□ 전석(轉石,) 구르는 돌이 세상을 변하게 한다는 꿈을 가지고 1989년부터 장애인의 주말학교 ‘사랑의 토요학교’, 1990년부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 ‘사랑의메아리합창단’, 1997년에는 코리아컵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(현 대구컵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) 개최, 1998년부터는 대구컵국제휠체어농구대회 개최하는 등 대구가 장애인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.

그 외에도 자원봉사진흥과 해외자원봉사, 교류 등 다양한 사회복지 실천의 성과를 내어 대구볼런티어센터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(1995), 대구자랑스런시민상 사회봉사부문 수상(1998), 전국사회복지사대회 제1회 명예사회복지사상 (의료분야) 수상(2003), 아산복지재단 아산상 사회봉사상 사회지도자 부문 수상(2004), 국민훈장 목련장 수상(2009) 하였다.

□ 2011년에 사회복지전문가가 운영하는 것이 재단의 발전된 방향일 것이라 생각하여, 법인 내 상임이사에게 대표이사 직을 인계한 아름다운 퇴임을 통해 사회복지계에 투명한 운영 대한 큰 귀감이 되었다.

□ 정연욱 전석복지재단 대표이사는 “故 여운재 원장님은 투철한 사명의식과 헌신으로 전석복지재단의 시작에 박차를 가하셨을 뿐 아니라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으로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온몸을 바쳐 지원하고 희생하신분”이라고 말하며 “평소 보여주신 솔선수범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도 큰 교훈과 도전을 주고 있다”며 추모했다.